....눈칫밥도 밥??.... 일상

간만에 네이트의 오늘의 운세를 클릭해서 들어가 봤다.
켁....이건 뭐.....
타이틀이 
눈칫밥도 밥
오늘 하루도 볼성사나운 일진 되겠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 
직장에서는 몸을 사려가며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 
자신이 조금 더 편한 일, 자신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일을 눈치껏 골라가며 하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특히 오늘은 윗사람과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 
괜히 한 마디 했다가 미운털 단단히 박힐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좋지 않은 낌새가 보이면 알아서 몸을 낮출 줄도 알아야겠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고개를 숙이고 수긍하는 모습을 연출할 필요가 있다.
두 걸음 전진을 위한 한 걸음 후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좋은 하루다. 
승부근성이 필요하니 정신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도 좋다. 
열정에 불을 한 번 지펴보자.


눈칫밥 배불리 먹을 오늘, 식사는 가볍게 하는 것이 좋겠다. 
좋지 않은 마음으로 먹은 밥이 탈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죽이나 누룽지탕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식사를 하고,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좋을 듯. 
적은 양의 식사를 여러 번에 걸쳐 하는 것이 도움 될 것이다.


아무리 곱씹어 봐도
참 더러운 운세다.

오늘 안그래도 간만에 조심스럽게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는데
평소처럼 실실 말장난을 했다가는 단단히 언짢은 꼴을 당할 것 같다...운세대로라면...
하루종일 조심조심 곱씹어야겠다.
말장난 주의~!!
아니, 오늘 하루는 말장난을 아예 말자....
직장에 다니는 건 아니지만....

근데 뭐냐? 눈칫밥도 밥이라고 가볍게 먹으란 저....


유행따라 독서 취향 테스트 일상

이글루스에 자꾸 보이길래 링크따라 들어가서 나도 한번 해본다.
테스트 이런거...참....하면서도 꼭 해보게 된다.


결론: 이거 뭐냐?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과격하지도, 감정적이지도, 세속적이지도 않은 나름 고상한 선택 기준을 갖고 있음. 아마도 경험이나 교육에 의한 분별력으로 추정됨.

  • 절제된 현실주의:
    멍청한 감상주의, 값싼 온정주의, 상투적 가족주의, 이런 것들로 장사하려는 상업주의를 배격함. 문화적인 보수 성향이 있음. 지나치게 독창적인 책보다는, 절제력과 품격을 갖춘 것을 더 선호함.

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움베르트 에코
로마의 원형 경기장 시절부터, 인류는 줄곧 잔인한 구경거리를 좋아했다.이런 소름 끼치는 고문에 대한 최초의 묘사 중 하나는 오비디우스에서 발견된다. 여기서 그는 아폴론이 한 음악 경연에서 사티로스인마르시아스를 패배시킨 후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겼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실러는 소름 끼치는 것에 대한 이 "자연적 성향"을아주 잘 정의했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처형이 벌어질 때면, 사람들은 그 장면을 구경하려고 항상 흥분해서 달려갔다는 사실을잊지 말자. 만약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문명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다만 영화관에서 유혈 낭자한 "스플래터" 영화를우리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일 텐데, 그 영화가 허구로서 제시되는 이상 관객들의 양심이 흔들릴 일은 없는 것이다.
- 추의 역사 中

김승옥
'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항구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럴 조건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심(水深)이 얕은데다가 그런 얕은 바다를 몇 백 리나 밖으로 나가야만 비로소 수평선이 보이는 진짜 바다다운 바다가 나오는 곳이니까요.'
'그럼 역시 농촌이군요.'
'그렇지만 이렇다 할 평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그 오륙만이 되는 인구가 어떻게들 살아가나요?'
'그러니까 그럭저럭 이란 말이 있는 게 아닙니까?'
그들은 점잖게 소리내어 웃었다
- 무진기행 中

J.D. 샐린저
"나는 특히 목사라는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모두 목사가 잇었는데 모두들 설교를 할 때마다 억지로 꾸민 거룩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그들은 자연스러운목소리를 내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그들은모르는 모양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설교가 모두 거짓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 호밀밭의 파수꾼 中




에헤....난 그냥 가볍고 재미난 책이 좋은데.....그림 많~~~고 ㅋ

무기진행이란 책은 모르는 책인뎁...함 봐야 하나?
(나머지 2권은 그래도 봤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다, 그러니 이 테스트는 나름 성공이다? 라고 해야 하는 건가?)



에반게리온 파, 전우치, 셜록홈즈... 취미

에반게리온 파를 보고나서 영화 후기를 쓰려고 글쓰기 창을 열었다 닫았다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에반게리온은 잘 정리가 안된다. 어렵고 길고 힘들다.

결국 해 넘기고 밀린 숙제 하듯이....
에바이후 영화까지 초 간단하게 정리 해서 올려버린다.



에반게리온 破

- 2009.12.16
- 용산 CGV
- 재밌다, 근데 보고나면 너무 힘들다

에반게리온 서를 보고 대략 2년여 후 다시 보게된 파
개봉한지 알고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 오고 있었다.
이상하게 에반게리온을 보고 나면 그 후유증에 한참을 멍하게 지내고 무기력해지기까지 해서인데..(년초에도 에반게리온 TV판을 다시 주욱 보고 나서 한참을 에바 타령만 했었더랬다.)
극장판 서를 같이 본 동생이 뒤늦게 개봉소식을 알고 그래도 보고 견뎌야 한다(?)며 부추겨서 보고 말았다.
보고나서 정말 후회 많이 했다.
역시 한동안 헤어나올 수가 없었던 거다.ㅜㅜ

영화 이야기는 뒤로 하고
그 엄청나게 기괴한(딱히 어떤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느낌의 극장 풍경
평일 낮시간이었는데(상영관이 얼마 없어서 동생은 휴가까지 내고...) 극장안은 꽉 꽉 들어찼고
흔히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남녀 커플들의 관객이 아니라 남남커플들(3인이상도 수두룩),
게다가 1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까지로 보이는 남남들이라....게중엔 추측건데 회사원으로 보이는(멀쑥히 양복 입고 서류가방 들고 잘 빚어 넘긴 머리에 상영시간 바로 전에 혼자 들어오는...)남자 어른도....
상영시간 내내 팽팽한 긴장감, 엄숙함...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에도 전혀 미동도 없이 긴장하고 스크린을 주시 하는 관객들...
정말 다른 영화 상영관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광경이다.
에바 서를 볼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만큼 파는 강렬했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펼칠지 다음편 극장판인 Q가 너무 기대된다.
(대략의 중요한 줄거리 흐름이 파에서 다 펼쳐지고난 후인데...)




전우치
- 2009.12.26
- 왕십리 CGV
- 재밌다.

영화 제작 소식을 들은지 한참이 지난 12월에 개봉됬다.
뜻밖의 강동원이 전우치를...
어릴때 한국전래동화 전집에 있던 전우치, 완존 토종 히어로다.(실존 인물일 수도 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세신선이다.
시작부터 이 문제의 세 신선의 잘못으로 영화는 시작됬으니까.

근데 사실 영화 끝나고 나오면 생각나는게 별로 없었다.
가볍고 쉬운 오락 영화 하나 본 느낌.
타짜에서의 짜임새는 안 느껴진다. (12세 관람가라 그런가? 동화책의 텍스트가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뀐 듯)

기억에 남는 것

  • 강동원의 사투리 억양이 조금 묻어나는 도사~전우치다~
  • 송영창 아저씨와 선우선의 정신병원내 대화 : 50넘어서 운동하다 죽을 확률이 10%...등등
  • 주진모 아저씨 : 오랫만에 정말 제대로 길~게 나온다. ㅋ
  • 김상호 : 신선출신 주문외는 신부라...
  • 선우선과 강동원의 지루한 도심 액션 : 너무 별것 없이 길기만...
  • 너 사실 암컷이야 : 영화 최고의 반전인 듯...
  • 궁궐안 악사들과 음악, 음악 정말 신나고 좋다~~



셜록 홈즈

- 2009.12.31
- 명동 CGV
- 조금, 그냥그냥 애매한

출연진이 맘에 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로
그래서 그냥 당연히 봐야 하는 영화였다.
그런데 그게 다인듯
그냥 주연배우의 연기에 빠져서 시간 가는지는 잘 몰랐지만 기억에 남을만큼 강렬한 인상은 사실 별로 없다.

기억에 남는 것
  • 영화 시작부분 타이틀 : 배경이 되는 도시의 바닥의 돌에 자연스럽게 새겨넣은..
  • 왓슨의 개
  • 진정한 천재 과학자!!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붉은 머리 키 작은으로 표현되는 그 남자
  • 홈즈의 개콘식 역 초고속카메라((?) 액션신 : 생각을 풀어서 먼저 슬슬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다시 보여주고, 이거 왜 이런 편집을 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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